회계학과

 우리 대학 학생들이 한국회계학회가 주최한 대학생 회계사례경진대회에서 한국회계기준원장상을 받는 기쁨을 안았다. 한국회계학회는 재무제표 분석을 비롯한 여러 분석 기법을 사용해 사회경제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업 사례를 발굴·검토·분석하고, 기업의 회계 현황과 특징,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연구하는 기회의 장 ‘회계사례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근 한국회계학회가 주최하는 ‘제4회 대학생 회계사례경진대회’에 출전한 회계학과 정두연 학생, 김기주 학생, 이소현 학생, 정희주 학생으로 구성된 컬러풀 회계팀이 회계학과 남혜정 교수의 적극적인 지도를 받아 작성한 회계사례가 치열한 결선 발표 끝에 한국회계기준원장상을 수상했다. 결선에 오른 3팀 중에 컬러풀 회계팀이 카카오모빌리티사례를 이용하여 관련 회계기준에 대하여 우수하게 분석한 점을 인정받아 회계기준원상을 수상하였다.

<지도교수인 남혜정교수와 함께>

우리 대학 학생 4명으로 구성 된 컬러풀 회계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재량적판단은 어디까지인가’를 주제로 4개월간 진행한 사례연구 결과와 논문을 발표했다.

컬러풀 회계팀이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는 2023년 금융감독원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분식회계 혐의를 근거로 감리 대상으로 지정되었다. 이 팀은 해당 사항에 관심을 가지고 원칙중심 회계처리를 인정하는 회계기준(K-IFRS)에서 경영진의 재량적 판단을 충분히 인정받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K-IFRS 제1115호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을 바탕으로 계약의 결합가능성, 본인 대리인 구분 기준을 분석하고 카카오매출 과대계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직접 산정하였다.

연구결과, 금융감독원의 주장과 같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장 역시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기업의 형태가 다양해지는 현 상황에서 경영진이 적법한 수익인식 방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서 지침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보았다.

팀장을 맡은 정두연 학생은 “제 4회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에서 한국회계기준원장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상은 팀원들과 함께 열정을 쏟아 노력했으며, 지도교수님인 남혜정 교수님의 지도가 있었기에 수상한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연구가 회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공 수업에서 배운 회계 기준에 대한 지식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부분에서 팀원들과 많은 고민을 했고, 관련 자료들도 많이 찾아보았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회계 기준과 그 적용 방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또한 “대학생 회계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전공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연구를 통해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하며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당부하였다.